여행

2019. 10. 26~29 대만 가오슝 (4)

공돌이류 2019. 11. 16. 02:41

 

쭤잉을 벗어나 가오슝역에서 내려서 젠궈거리(전자상가)로 가려고 구글맵을 보니

휴일이랍니다....

계획이 꼬임....

 

대만이 친일이 강한국가에 오덕력도 좀 있다고는 하지만 가오슝은 좀 약한 느낌이라.

오덕질할데가 저기 뿐인것 같았는데....

(그런데 다음날 가서 느낀건데 진짜 휴일 맞았을까 의문이...)

 

고민하다 도로 지하철 타고 옌청푸역으로...보얼 예술특구 갑니다.

 

MRT족보에 안들어가는 트램입니다.

들어가면 벌금 한화 6만원정도

그래도 5량이나 됩니다(1량이 짧지만)

이게 역입니다. 진짜로

카드찍는기계

실은 차 안에도 있다고 합니다.

걷다보니 다커우 철도박물관 부지로....

미니열차....진짜 움직이더라고요

 

조종

 

타볼까 했는데 차마...

그리고 매표소도 중국어로만 적혀있어서 그냥 패스...

 

잔디밭에 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

 

 

타카오 철도 박물관

타카오가 가오슝의 일제시대 이름이라던가...

 

돌아가는 길에 시즈완역 앞에 있던 자판기...

역에서 일한지 몇년됐지만 폐색문제로 깃발 들어본적이 없네요...

 

메이리다오에서 내려서 마트 들렸다(첫날 사진찍었던 서쪽 PX마트) 숙소로 이동..

이제야 에어라인 인에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욕조는 없었지만 어제 숙소보다 깨끗함

다시 숙소를 나와서 가오슝역-쥐단역으로 이동

루이펑 야시장입니다.

 

사람 많고

이게 야시장이지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리우허 야시장에서 크게 실망했는데 여긴 다르네요

 

문제는 영어도 잘 안써있는 죄다 중국어 메뉴라 주문하기가 힘들었다는점

그냥 어플 뒤지다 천사지파이가 이쪽에 있다고 해서 이리저리 찾다가(망할 GPS가 엉뚱한데로 알려줘서)

겨우 찾았네요...

줄이 길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꽤 걸렸음...

두개 150원

 

따이완 남바 완!

음료하나 챙겨서(45원) 먹어봅시다

 

오오..

오오오오....

끝내줍니다. 저번달에 꼴데리아에서 먹은 지파이(비슷한거)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의사소통이 안돼서 매운정도를 제대로 요구를 못했는데 그럭저럭 매웠습니다...

사실 얼굴 땀닦다가 눈주위에 묻어서...으윽...

 

주의할점이라면 사진에 나온 반대쪽은 뼈 있으니 조심히...

 

지점 많네요....

이 와중에 주머니에 있던 외장배터리의 젠더(micro-USB->USB-C)가 부러져서 못쓰게 됐습니다...

아 슈-발 집에 젠더 하나 남는거 있는데....

고민하다 사러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이소라도 가봐야 겠다 싶어서 구글맵...

쥐단역 에서 다른방향으로 가면 한신아레나안에 있다네요

그런데 없음...

여기서 등신 삽질을 하는데....

중앙공원역에 또 다이소 있다고 거길 간겁니다. 다리아픈데....

그리고 당연히 없었죠....

 

그리고 중앙공원에서 호텔까지 걸어간겁니다.

아침에 운동삼아 걸었던 그 길을 또 걸었죠......에휴....

 

결국 카자호텔-중앙공원-카자호텔-에어라인 인-가오슝역-쭤잉역-렌츠탄-쭤잉역-가오슝 하차-가오슝 승차-옌청푸-보얼예술특구-하마싱 철도문화원구-시즈완-메이리다오-PX마트-에어라인 인-가오슝역-쥐단역-루이펑 야시장-한신아레나-쥐단역-중앙공원역-다이소-에어라인 인

이라는 개뻘짓 동선을 자랑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TV틀어봤자 중국어도 모르는데 볼게 없어 튼 스포츠채널...그런데 난 바이크 선수도 몰라...

이걸로 이틀째 밤도 지납니다..